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이 헷갈리기도 하고,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표현인 '감질나다'의 뜻과 헷갈릴 수 있는 '감칠맛 나다'의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질'과 '감칠', 두 개 다 긍정적일 때 사용하는 단어이다 보니, 더욱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확실히 알아보겠습니다
감질나다, 무슨 뜻일까?
사전적 의미로 두가지가 나오는데
감질(疳疾) :
1. 바라는 정도에 아주 못 미쳐 애타는 마음
2. 수유나 음식 조절을 잘못하여 어린아이에게 생기는 병. 얼굴이 누렇게 뜨고 몸이 여위며 배가 불러 끓고, 영양 장 애, 소화 불량 따위의 증상이 나타난다
당연히 우리는 1번의 뜻에 익숙하다. '애가 타는 것'이다. 물론 이 뜻이 맞다. 하지만 2번 또한 맞다.
실제로 감질나다는 것은, 2번의 '감질병'에 걸렸을 때의 애가 타는 마음, 그 마음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문장의 예시를 들자면
- 저 드라마는 매번 중요한데서 끊어버리니 그야말로 감질난다.
- 내가 다이어트 중이라 한입씩만 먹고 있는데, 정말 감질난다.
감질맛? 감칠맛? 뭐가 맞을까?
감질나다와 관련해서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이 바로 "감질맛 난다"입니다.
위 예시에도 적었듯이, '감질난다'라는 표현은 실제 음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 외의 상황에 대해서도
어떠한 '맛'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흔히들 실수하는 표현이다.
그렇지만, 우리말에 '감질맛'이라는 표현은 없다
'감칠맛'이 맞는 표현이다
그러니깐 '감질맛'은 '감칠맛'과 '감질나다'가 혼용된 <잘못된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다.
감칠맛
1. 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맛
2.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
감치다1. 어떤 사람이나 일, 느낌 따위가 눈앞에서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감돌다
2. 음식의 맛이 맛깔스러워 당기다
위의 표현처럼, '감치다'에서 유래한 '감칠맛'이 맞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감질나다, 감칠나다, 감질맛, 감칠맛 표현 정리
감질나다 (O)
감칠나다 (X)
감질맛 (X) 감질맛나다(X)
감칠맛(O) 감칠맛(이)나다(O)
요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헷갈리는 표현 틀리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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